사무직의 고질병 거북목의 원인과 특징, 치료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스마트폰이나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 직장인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포스팅한다.
원인과 특징
목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깨에 무거운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북목 체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거북목은 정상적인 체형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와있어서 자라의 목과 같이 생겼다 해서 지어졌다. 자라목이라고도 한다. 거북목을 가진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목뼈에 최대 10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준다. 마치 목에 무거운 뱀을 한 마리 두르고 다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컴퓨터를 할 때 모습이 바로 거북목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어깨는 말려있는 모습이다. 혹은 스마트폰을 하고 있을 때 모습과 일치한다. 우리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디스크와 거북목, 라운드 숄더라는 질병을 갖게 되었다. 척추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척추 건강은 신체의 정렬이나 겉모습이 달라지는 것뿐만이 아니다. 소화기계,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뛰고, 움직이며 일상생활하는 모든 관절가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통증이 심하거나 자신이 느꼈을 때 자세가 안 좋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북목의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벽에 30cm 떨어져 등을 대고 섰을 때, 머리가 앞으로 나와있다면 거북목일 확률이 크다. 거북목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자세가 굳어져서 거북이처럼 될 뿐 아니라, 목이랑 등에 고질적인 통증을 달고 살 것이다. 상부 승모근이 늘어나면서 수축하려고 버티기 때문에 뻐근한 통증이 지속된다. 등 근육도 약해지고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할 것이다.
치료 방법
거북목은 목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이니 목을 뒤로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후두하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사람 머리뼈중에 후두골이라는 뒤통수 뼈가 있는데 여기 바로 아래에 쏙 들어가는 부분에 후두하근이 존재한다. 이 근육이 많이 뭉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척추에서 뇌로 들어가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당해서 두통이나 어지럼을 동시에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또 심할 경우엔, 안구통이나 안구건조증, 이명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이만큼 중요한 근육이니 거북목이 아니더라도 긴장을 풀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후두하근은 감지탑 같은 역할을 하는데 고유수용성 감각이 매우 밀집되어 있다. 풀어주지 않으면 목의 정상적이 정렬을 잃게 되고, 어떤 정렬이 정상인지 모르게 인식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긴장된 후두하근은 거북목이 정상 자세라고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두하근과 동시에 흉쇄유돌근, 대흉근을 같이 이완해 주면 도움이 된다. 이는 라운드 숄더에서도 적용되는 근육이다. 거북목이 라운드 숄더와 같이 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이 앞으로 나와 있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등은 굽어진다. 굽어진 등을 펴주는 운동 또한 도움이 된다. 폼롤러를 이용하여 등에 받치고 누워 머리 뒤에 깍지를 끼고 눕는다. 이때 갈비뼈 쪽이 들리지 않게 하고 등에 움직임에만 집중해야 한다. 거북목을 치료하기 위한 중요한 운동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턱 당기기 운동이다. 턱을 당기고 머리가 위로 들리는 느낌으로 유지한다. 이는 처음에 많이 불편한 동작으로 느끼는데, 반복해서 실행할수록 편해질 것이다. 이와 동시에 견갑대를 강화하는 운동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벽을 잡고 견갑골을 서로 모아주는 운동을 실행한다. 모든 운동은 절대로 짧은 시간 해서는 안되고 합쳐서 30분 이상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에 걸을 때에는 턱을 당기고 걷는 연습을 하고, 수면을 취할 때 높은 베개보다는 적당한 어깨너비만큼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거북목에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거북목으로 인해 척추는 변화를 일으키고, 정렬을 부적절하게 하며 근육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절대로 나무만 보면 안 되고 숲을 봐야 한다. 거북목이 주는 나비효과로 등과 허리, 나아가서 고관절 무릎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척추 건강의 핵심은 우리의 척추가 올바른 정렬을 유지하고, 모든 근육이 정상적인 길이로 수축과 이완을 방해 없이 수행하여 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통해 통증 없이 생활하는 것이다.